메아리 저널

만우절 기념(?) 프로그램 개발 과정

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아래 글은 개뻥이다. (절대 속지 마시라... 어디까지나 오늘은 만우절이다.) 한 가지 알아 둬야 할 것은, theseit 프로젝트 자체는 뻥이 아니라는 것이다. (물론 아직 그리 많은 부분이 완성되어 있지는 않다.) 그래서 일부러 프로그램 끝날 때 MessageBox로 채널 홍보(?)를 하기도 한 것이다.

zip 파일은 다음과 같은 세 개의 파일로 이루어져 있다.

  • theseit.exe: 실행 파일. SDL, SDL_mixer가 정적으로 링크되어 있다. (Dev-C++로 한 시간 정도 걸려서 만들었다.) 디버거 같은 걸로 돌려 보면 아시겠지만 컴파일 옵션을 하나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실행 파일 크기가 꽤 크게 나왔다. 약 7초 정도 뜸을 들이다가 You're an idiot이 나오게 했다.
  • libseit.dll: DLL을 가장한 데이터 파일. (원래는 데이터 파일을 배열로 만들어서 exe에 뭉쳐 넣으려고 했는데, gcc가 그냥 뻗어버려서 다른 파일로 뽑아 냈다.) 혹시나 싶어서 theseit.exe에서 이 파일이 있는 지 체크하게 해서 없으면 "libseit.dll library loading failed."라는 메시지를 나오게 해 놓았다. -_-;;; 이 파일의 처음 1000h바이트는 theseit.exe랑 같고, 그 뒤에는 순서대로 세 개의 파일(bmp 두 개랑 wav 하나)이 연결되어 있다.
  • default.lss: 혹시나 스킨 없는 걸 가지고 의심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첫 몇 바이트만 손으로 써 넣고 나머지는 /dev/urandom으로 돌렸다. -_-;;; 없어도 프로그램에 지장은 없다.

이 말도 안 되는 만우절 장난은 segfault 님과 Minan2DJ07 님의 협조를 통해 이루어졌다. 실망하셨을 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나 이 프로젝트에 관심 있으신 분께서는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다.

이 글은 본래 http://tokigun.net/blog/entry.php?blogid=74에 썼던 것을 옮겨 온 것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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