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아리 저널

last.fm 중간 결산(?)

last.fm 계정 정보"

lifthrasiir's user page on last.fm (lifthrasiir는 내 다른 이름 중 하나이다.)

작년 11월 1일부터 6월 15일 자정까지 들은 곡 수가 적어도 35570곡. 노트북을 들고 갔다가 다시 인터넷 연결을 해서 last.fm에 submit하는 경우도 많았고 덕분에 throttle된 것도 많았으므로 실제로는 조금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. 하루에 평균 157곡씩 듣는 정도이며, 한 곡에 2분이라고 쳐도 하루에 5시간 이상을 노래를 듣고 사는 셈이다.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노래를 들으면 오히려 잡음이 차단되어 집중이 잘 된다고들 하던데 나는 집중과는 별 상관 없이 음악을 아예 의식하지 않고 할 일을 하다가 중간 중간에 들리는 음악을 즐기는 편에 가깝다.

차트를 통해서 알 수 있는 간단한 사실은 내가 동일한 곡을 엄청나게 자주 듣는다는 점이다. Recent Tracks에 모조리 같은 곡이 나오는 경우가 잦은 편이고, 한 주동안 연 1778곡을 들었는데 유일한 곡이 355곡이라던지 하는 상황이다. 후자의 이유는 간단한데, 하드디스크에 있는 음악 파일들이 그다지 정리된 편이 아니라서 정리된 곡들부터 순서대로 재생 목록에 집어 넣다 보니까 한 재생 목록을 1주일 내내 틀고 있거나 하는 경우가 잦다. Top Tracks 부분을 보면 더 가관인데 상위 30개의 곡들의 재생 횟수가 무려 4800번이다. -_-;;;; 마음에 드는 곡이 있으면 (foobar2000의 힘을 빌어) 그 곡만 계속 반복하고 까먹고 일 하다가 정신 차리고 다른 곡으로 바꾸고 하다 보니 저런 기현상(?)이 발생하는 것이다.

이런 결과에 따른 앞으로의 계획은, 곡들을 좀 더 정리해서 좀 더 다양한-_- 음악을 들어 보자는 것이다. 하루 죙일 (말하자면) 비트매니아/드럼매니아 곡들만 듣는 건 암울하니까 말이다. 그리고 last.fm 쓰시는 분들 중 친구 추가하실 분은 부담 없이 하셔도 되겠다.

이 글은 본래 http://tokigun.net/blog/entry.php?blogid=113에 썼던 것을 옮겨 온 것입니다.


(rev 553c824afb91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