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아리 저널

vim 관련 프로젝트 구상

꽤 되긴 했지만 최근 들어 더욱 더 (쓸데 없이) vim 설정을 많이 튜닝하다 보니까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게 생기는 군요. 다음은 현재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 및 프로젝트 목록입니다. 혹시 심심하신 분께서는 다음 중 하나 골라서 가져가 보세요.

vim 한국어 도움말
KLDP에도 올라 왔던 얘긴데, 양이 엄청나게 많고 포매팅도 제각각이어서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.
vim 도움말을 깨끗한 HTML로 변환
예전에 파이썬으로 관련 파서를 하나 만들다 관둔 적이 있었죠. vim 도움말은 전체적으로 쌩 텍스트 파일이라서 포매팅이 (아까도 말했듯이) 제각각인데, 이걸 어떻게 경험적인 방법으로 잘 처리하면 표 같은 걸 깔끔하게 보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.
vim 한글 입력 모듈 (hangul_input 대신에 쓸)
이건 한참 전부터 생각하다가 결국 최근 며칠동안 작업해서 hangeul.vim으로 만들었습니다. 버그 좀 더 잡고 Bram에게 압박(?)을 넣어 봐야 겠어요.
vim 기반 오프라인 위키
이건 조금 만든 게 있는데 만들다가 귀찮아서 중단된 상태입니다. 만들어 놓으면 분명 쓰기 좋을 것 같은데 왠지 삽질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...

vim 얘기 나왔으니 한 가지 팁. surround라고 괄호 등등을 매우 깔끔하게 처리해 주는 플러그인이 있습니다. 지금껏 본 vim 플러그인 중에서 가장 최고더군요.

이 글은 본래 http://mearie.org/journal/2007/08/plan-for-vim-related-project에 썼던 것을 옮겨 온 것입니다.


(rev 797ba6fb3720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