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아리 저널

파이썬 페차쿠차 다녀왔습니다

오랜만에 발표를 하는 거라 좀 떨렸고 발표 포맷 자체가 스피디해서 많이 긴장했던 것 같다. 하여간 파이썬 페차쿠차는 성공적으로 끝났다. 모두들 즐거웠어요.

발표 제목은 파이썬으로 막장의 첨단을 달리다였고, 모 블로그 이벤트에 파이썬으로(…) 참가한 얘기였다. IRC쪽 사람들은 웬만큼 알고 있겠지만 하여간 최대한 댓글을 많이 달아야 하는 상황에서 파이썬으로 좀 더 편의1를 추구했다는 얘기, 그럼에도 불구하고 1등은 못 먹었다는 얘기-_-였다. 워낙 재미 위주로 만든 슬라이드라서 좀 걱정했는데 다들 재밌게 봐 주셔서 다행이다.

페차쿠차 끝난 후 뒷풀이 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는데 막차 때문에 급하게 갈 수 밖에 없어서 좀 아까웠다. (그런데도 구로에서 차가 끊겨서 결국 택시 타고 왔다. -_-;) 앞으로는 토요일 같은 날에 행사를 잡아서 뒷풀이를 길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.


  1. 웹 브라우저로 할 수는 있지만 인터페이스가 그다지 편한 건 아니었다. (그래봤자 key stroke가 세 개에서 한 개로 준 거지만.) 어차피 댓글은 직접 입력했기 때문에 문제의 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.

이 글은 본래 http://mearie.org/journal/2008/08/python-pechakucha에 썼던 것을 옮겨 온 것입니다.


(rev 797ba6fb3720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