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아리 저널

허큘레스의 슬픔, 그 이후

...이라는 글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. (이 글 어디 있냐고 물으시면 곤란. 검색하면 다 나오는 고전 유모어 중 하나이다.) 나야 PC통신이 망하려고 할 즈음에 통신을 시작한(1998년) 사람이라서 좀 생소한 얘기긴 하지만, 그래도 고전이니만큼 웃기긴 하다. -_-; 특히 SIMCGA랑 SIMVGA 얘기... 이 준혁(norifan) 씨는 지금 뭐 하실까 궁금하다;

KLDP에 저 글이 또 올라 왔길래 추억을 되살리면서(?) 열심히 보다가, 원작자 이 응석(noriko7) 씨가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. 세상 많이 바뀌었다~ 하면서 홈페이지를 좀 둘러 보다가....

보다가...

보다가..

그라나도 에스파다 FINAL TEST 공지

...이 공지, 저 사람이 만든 거야?!

[모르시는 분을 위해: 김 학규 씨로 유명한 IMC Games에서 만든 그라나도 에스파다 홈페이지에 "반말 게시판"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거기에 올라 왔던 공지사항.]

알고 보니까 현재 이 응석 씨가 IMC Games에서 일하고 있는데 김 학규 씨(=대표)가 아이디어를 내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한다. -_-;;; 거 참...

결국 PC통신 시절에 한 이름 날리던 사람들은, 강산이 한 두 번 쯤 바뀌어 인터넷 시절이 되어도 나름대로 이름을 계속 날리고 있다는 소리.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있는 모양이다. (거꾸로 생각하면 앞으로 10년 후에 내가 이 마당에서 계속 활동하고 있을 지도 잘 모르겠다.)


...그나저나 동생놈이 그라나도 에스파다 파이널 테스트 신청한다고 하던데 잘 되었는 지 모르겠네.

이 글은 본래 http://tokigun.net/blog/entry.php?blogid=34에 썼던 것을 옮겨 온 것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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