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아리 저널

피서 후유증

사흘동안 설악산으로 피서를 다녀 왔더니 다음과 같은 일들이 생겼다.

  • 왠지 서버가 죽어 버렸다. (게다가 irssi가 자동으로 켜지지도 않아서 로그가 완전히 깨져 버렸다. crontab에 등록 안 된 걸 보고 바로 등록.)
  • 왠지 다른 서버도 함께 죽어 버렸다. (그래서 누군가가 나한테 전화를 했더라...)
  • 왠지 IRC에 망언들이 많이 늘어났다. (로깅이 안 된 게 안타깝다.)
  • 왠지 로우가 나타났다 사라졌다. (전화까지 했더군!)
  • 왠지 MP3 플레이어에 넣어 갔던 만화가 모조리 깨져서 나타났다. (아마도 일정한 크기 이상은 아예 안 보이는 것 같다.)
  • 왠지 물놀이 하러 갔던 모 테마파크를 두 번이나 갔다. (둘째 날에 비가 온다고 해서 해수욕 취소.)
  • 왠지 내 돈은 하나도 안 썼다. (할인을 꽤 많이 받아서...)

다녀 왔으니 일단 서버부터 살려 놓고 생각해 봐야 겠다. 삭신이야...

이 글은 본래 http://mearie.org/journal/2007/08/vacation-aftermath에 썼던 것을 옮겨 온 것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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